
#1. 고등학교 게임 개발 강사 후기
·
활동/기타
모교 선생님에게 유니티를 가르칠 사람을 구인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에 흥미를 갖고 있었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할 일이 없던 나는 수락하게 됐다. 포트폴리오를 전송하고 몇 일이 지나지 않아 합격했다. 담당하게 된 고등학교는 제주도에 위치해 있어서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 비대면으로 계약 시간 만큼 강의하게 됐다. 재능 기부 형태의 강의는 여럿 해봤었지만, 돈을 받고 강의를 하는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두려움은 살짝 있었다. 내가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고 전공자가 아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먼저 커리큘럼 작성을 위해서 전임 선생님의 강의 자료를 기반으로 추가하려고 했으나, 마땅한 자료가 없어 학생들이 만들어 본 게임을 바탕으로 역량을 파악하고 새로운 커리큘럼을 작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