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정글 7기 합격 후기

2024. 8. 29. 19:49·활동/크래프톤 정글


크래프톤 정글 지원 전

올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내가 선택했던 것은 취업이 아니라, 공부였다. 아직 배우고 싶은 내용도 있었고 스스로가 취업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평소 최고의 공부는 실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브릿지에 합류했고 상반기 기간 동안에 브릿지에서 2개의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프로젝트 하나는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다른 프로젝트는 정글 합류로 인해서 2학기 활동은 함께 할 수 없어지면서 개발이 중단되어 굉장히 아쉽다. 정규 프로젝트였던 만큼.. 끝까지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나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이슈였다.

 

정글에 지원하게 된 계기

갑자기 브릿지에서 크래프톤 정글로 노선이 변경된 까닭은 순전히 브릿지 활동으로 인해서 생겼다. 브릿지 인원 중 몇 명이 42경산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로 인해서 부트캠프에 흥미가 생겨 서칭 중에 크래프톤 정글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원래는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을 알고 있었는데(이것도 브릿지..) 크래프톤 정글랩은 처음 알았기 때문에 굉장히 신기했다. 정글랩을 찾아보고서는 커리큘럼이 CS 기반인 점이 마음에 들었고 그중에서 OS를 직접 개발한다는 점이 크게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 CS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와닿았다.

 

때마침 모집 기간이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지원서 작성

  • 지원동기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성취 경험을 적어주세요.
  • 기억에 남는 팀워크 경험을 적어주세요.
  • 지원자를 반드시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 (전공자의 경우) 경험

글로 작성해야 하는 항목은 위와 같았고 추가적으로 나에게 가장 큰 난관이었던..... 1분 자기소개 영상을 첨부하는 항목이 있었다. 지원동기나 경험은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었지만, 영상 촬영은 힘들었다.

 

자기소개 영상 스크립트를 만들고 1분 안에 내용이 담기는지 확인하면서 영상 제작을 반복했다. 내 경우에는 모니터에 스크립트를 띄워서 촬영했는데 중간중간에 스크립트를 다 외우지 못하고 눈길이 모니터로 가는 모습들이 있어서 스크립트 대로 말하는 것을 포기하고 러프하게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했다.

 

입학시험

정글은 지원서를 가지고 바로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입학시험을 치르고 결과가 나온다. 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다. 입학시험에 필요한 학습 자료는 지원서를 제출하면 위와 같이 지원서에 적혀있는 이메일로 학습 자료를 발송해 준다. 

 

HTML, CSS, JS, Flask, MongoDB, AWS에 대한 내용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배울 학습량이 많아서 당황했다. 나에게 할당된 작업과 약속들이 있던 상태라서 모든 시간을 학습에 열중하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4시간 이상은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내 경우에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적은 공부량으로 충분했지만, 비전공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공부 시간에 할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행히 입학시험도 합격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인터뷰

면접이 다가오기 전까지 일들이 많았다. 브릿지 내부 프로젝트 발표회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할당된 업무도 많았고 7월부터 고등학교에서 유니티를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강의 자료를 준비하는 시간도 길었다. 심지어 동원 예비군 훈련도 다녀왔다. 그래서 투두메이트에서 당시의 일정들을 확인하면 어떻게 수행했지? 싶은 것들도 많다.

 

그래서 면접 준비는 몰아서 진행했다. 입학시험에서 작업했던 프로젝트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자기소개 내용과 면접 동영상도 다시 훑어보면서 어떤 질문을 하실까 대비했다.

 

인터뷰는 인터뷰어 2분과 인터뷰이 3명으로 진행되었다. 면접과 같이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음.. 정말 인터뷰 같은 분위기였다. 다행히 질문들 자체는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었다.

 

모든 질문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기억하기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 정글에 지원한 계기
  • 떨어지면 무엇을 할 것인지?
  • 방향성을 찾으셨다고 하셨는데, 과거 목표(정글)를 지원하시는 것은 좋지 않은 게 아닌지?
  • 왜 웃고 계시는지? (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신 것 같다! ) ( 혹시 몰라 덧붙입니다! 분위기 좋았어요!! )
  • 클라이언트 구현 질문(이용자 2명이 동 시간대 메서드 호출)
  • 질문하고 싶은 내용

 

정글에 떨어지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첫 순서로 답변하게 됐는데, 나는 이후 정글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다른 분들이 다시 재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서 그때 아차! 하기도 했지만, 내 마음에 솔직하게 인터뷰에 임하고 싶었다.

 

정글 인터뷰 전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덕분에 앞으로의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닥을 잡은 것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 재지원은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답변이 끝나고 과거 목표(정글)에 지원하는 것이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솔직하게 있는 대로 말씀드렸다.

 

그리고 나중에는 인터뷰를 보는 게 즐겁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는데, 인터뷰어 한 분이 왜 웃고 계시는지 질문 주셨다. 사실 뭐라고 답변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좋아서 웃고 있는 것 같다고 답변드렸던 것 같다. 

 

합격

면접이 끝나고 다음 주에 바로 결과가 나왔다. 재지원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던 게 걸렸었는데 다행히 합격을 받을 수 있었다. 7기는 9월 2일부터 정글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시작하면 에너지를 다 쏟아보고 싶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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